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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하반기 매출 빅뱅'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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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수입차 업계가 하반기 전략 수립에 바쁘다. 수입차업계는 지난달까지 이미 누적판매대수 5만대를 훌쩍 뛰어넘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게 목표다.


21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최근 하반기에 내놓을 4~5종의 신차 마케팅 전략을 세우기 위해 부서 간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에 M시리즈 그란 쿠페를 시작으로 1시리즈 5도어 모델과 7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모델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하반기에 내놓을 모델들의 출시 시기와 마케팅 전략 등을 공유해 조직 내 효율을 극대화 할 계획”이라며 “최근 강북 신사옥에 관계사들이 모두 입주해 있어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기업커뮤니케이션 부서를 신설해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시장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독일 다임러 본사와 같은 조직을 갖추기로 했다”며 “기업의 투명성과 사회공헌에 대한 요구에도 귀를 기울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업무범위를 정해 제품 마케팅과 기업홍보에 각각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준중형 모델을 중심으로 상반기 30대 젊은 고객을 끌어들이는데 성공한 폭스바겐은 오는 8~9월 출시될 미국산 신형 파사트에 대한 기대가 크다. 3000만~4000만원대 가격대로 수입차 시장의 가격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BMW,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만년 3, 4위의 설움을 이겨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폭스바겐코리아 마케팅담당 관계자는 “하반기 폭스바겐은 신형 파사트가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많이 팔기위한 모델을 내놓는 만큼 고객서비스 질을 제고하기 위해 4곳 이상의 서비스센터를 추가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 들어 상반기 볼륨모델 캠리에서 스포츠카모델 도요타 86까지 다양한 모델을 선보인 한국토요타 역시 “역대 최다판매량을 경신하겠다”는 각오로 하반기 마케팅 강화 방침을 세웠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상반기 다양한 차종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지난해 침체됐던 분위기를 어느 정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도 부분변경 모델이 도입되겠지만 무엇보다 상반기 출시한 모델들의 판매대수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엔화 강세 속에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닛산과 혼다 브랜드도 하반기 명예회복에 나선다. 두 일본 브랜드는 미국산 볼륨카를 도입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닛산은 미국산 알티마 모델 도입 시기를 조율중이고 혼다 역시 미국산 모델 도입으로 분위기 전환을 꾀하고 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엔화 강세가 사그라들 기세가 아니어서 예상보다 빨리 미국산 자동차를 들여올 계획”이라며 “하반기 미국산 어코드에 이어 이미 출시된 모델을 순차적으로 미국산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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