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MBC가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를 해고하는 등 장기 파업중인 노조원 12명을 중징계했다. 2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MBC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18일 노조원 13명 중 12명을 해고하고 정직 1~6개월 등 중징계를 내렸다. 1명은 징계가 보류됐다.
‘내조의 여왕’의 김민식 PD는 정직 6개월, 이중각 PD·전흥배 촬영감독은 정직 6개월, 김재영 PD·강재형 아나운서·이춘근 PD는 정직 3개월, 송요훈 기자는 정직 2개월, '나는 가수다'의 신정수 PD와 임명현 기자·홍우석 카메라 기자는 정직 1개월을 받았다.
MBC노조는 "김재철 사장이 MBC에 온 뒤 지금까지 박성호 기자회장을 포함해 무려 8명이 해고를 당했다"며 "이는 1980년대 전두환 정권 이래 최대의 언론 대학살"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