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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화 주택, 해외 곳곳서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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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A&C, 러시아 숙소타운 이어 내달초 234억원 호주 프로젝트도 예정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정유·석유화학 공장 등 플랜트와 함께 건축분야가 가세하며 해외건설 시장범위가 넓어지고 규모도 커져가고 있다.

특히 한화그룹의 이라크 10만가구 주택건설사업 수주 이후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A&C가 잇따라 해외에서 주택공사를 따내 주목받는다. 포스코A&C가 수주를 한 나라는 호주와 러시아. 그동안 대형 건설업체들도 진출이 드물었던 곳이다.


주택의 유형도 일반적인 형태의 공동주택이 아니다. 이 회사의 고유모델인 '모듈화 주택'이라는 조립식 공법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모듈화 주택은 공사기간을 기존보다 절반, 공사비를 적어도 5분의1정도 줄일 수 있는 특장점을 앞세워 국내에서도 파급효과를 키워가고 있는 새로운 분야다.

포스코A&C는 7월 초 이필훈 사장이 직접 호주를 방문, 로이힐 광산 근로자가 거주하는 총 247동의 퍼머넌트(Permanent)숙소 타운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호주 로이힐 사업단에서 발주한 근로자용 숙소는 총 247동이다. 2인용(장애인용) 4동, 4인용 243동으로 구성된다. 총 계약금액은 2000만 호주달러(한화 234억원)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 수주한 러시아 메첼그룹 근로자 숙소타운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올해 말까지 1단계 모듈을 수출할 예정이다. 600억원 규모의 메첼그룹 숙소타운은 약 3000명이 묵는 근로자 숙소를 비롯해 호텔, 경찰서와 소방서 등 연면적 4만8000㎡의 건축물을 짓는 프로젝트다. 사업기간은 약 2년이다. 이 사업은 '한-러 협력사업'의 첫 결실이다. 지난 2009년 G20정상회의에 참석한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MOU를 체결했다.


포스코A&C는 러시아에 이어 호주 주택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해외진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30여년 동안 포스코A&C는 강구조건축물 설계와 CM 경험을 토대로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모델인 모듈러 공법을 연구해 왔다.


기존 주택건설 공법은 대부분의 건설작업이 현장에서 이뤄지는 반면 모듈러 공법은 공장에서 건축물 골조와 마감재를 제작, 조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신기술이다. 영국·일본·핀란드 등지에서 활성화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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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A&C는 2007년부터 모듈러 설계·시공을 전담하는 부서를 만들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병원 기본설계 프로젝트, 광양제철고등학교 기숙사, 광양 포스하이메탈 서브센터 등 국내 여러 프로젝트를 시공했다.


이필훈 사장은 "향후 공장 생산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선진국 모듈러 기술을 능가하는 월드베스트 기술을 확보해 개발도상국, 재해지역 등으로 적용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토지를 5~10년 단위로 임대해 모듈러 주택을 짓고 필요할 때 이축한다면 토지임대 가격과 저렴한 건축비만으로 건설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민층을 위한 주택공급 방식으로 최적조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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