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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국제선 여객 전년比 14.9%↑, 일본·중국이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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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5월 국제선 여객이 역대 5월 중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석가탄신일 연휴와 일본·중국 연휴 등으로 여행객이 늘어서다. 특히 일본 노선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발생했던 일본대지진으로 여행객이 크게 줄어든 것이 회복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20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12년 5월 항공운송동향 및 분석'에 따르면 국제·국내여객이 전년대비 각각 14.9%, 5.4% 증가했다. 반면 항공화물은 세계경기 회복 지연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0.5% 감소했다.

5월 국제선 여객 전년比 14.9%↑, 일본·중국이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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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332만명)보다 14.9% 증가한 382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5월 중 가장 많았다. 국가별로는 일본노선이 전년 대비 35.5% 가장 증가폭이 컸다. 이어 중국(11.5%), 동남아(10.3%) 등의 순이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의 경우 국적사가 66.7%를 기록했다. 그중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이 전년대비 3.4%포인트 증가한 7.0%를 차지했다. LCC의 분담률은 2009년 0.38%, 2010년 1.8%, 2011년 3.3%, 이달 7.0%로 매년 늘고 있다.

국내선 여객도 지난해 같은 기간(200만명)보다 5.4% 증가한 211만명을 운송했다. 특히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와 석가탄신일 연휴 등으로 여행객이 늘어서다. LCC의 국내여객 수송량도 증가세다. 9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었고 여객 분담률도 3.3%포인트 상승한 43.3%를 기록했다.


항공화물은 28만4000t으로 지난해보다 0.5% 감소했다. 유럽연합(EU) 경기침체와 환율·유가 불안정 등 영향이다. 인천공항 환적화물(8만9000t)도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항공교통량은 총 4만7860대로 전년 대비 10.8% 증가했으며 영공통과는 총 3452대로 13.2% 늘었다. 항공교통량은 항공교통센터에서 항공로를 운항한 항공기를 관제한 대수를 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계 방학의 시작으로 인한 여수세계박람회 관람객 증가와 일본대지진으로 인한 감소수요 회복,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할증료 감소 등으로 6월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유로존 재정위기의 확대여부와 세계 경기 침체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6월 이후 그리스 총선 결과에 따른 유로존의 안정, 유가의 지속적인 하락과 함께 8월 런던 올림픽 개최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등이 있을 경우 반등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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