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울산의 ‘캡틴’ 곽태휘(31)가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K리그 감독과 주장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에 이어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곽태휘는 지난 12일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2002 월드컵 대표팀 초청 K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 1차 중간집계 결과 3만1천69표를 획득, 2만5천948표를 얻은 ‘녹색 독수리’ 에닝요(전북)를 제치고 최다 득표 경쟁에서 선두에 올랐다. 이로써 곽태휘는 감독과 동료, 축구팬들로부터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은 전북 현대의 ‘라이온킹’ 이동국(22,092표)과 울산 현대 이근호(18,117표)가 각각 1, 2위를 달리고 있다. FC서울의 데얀(15,405표)이 뒤를 이었다. 4명을 뽑는 미드필더 부문은 에닝요에 이어 성남 일화의 윤빛가람(24,726표)과 전북 현대의 김정우(24,066표), FC서울의 하대성(15,060표)이 포함됐다. 수비수는 곽태휘와 함께 FC서울 아디(23,795표), 제주 유나이티드홍정호(22,286표), 수원 블루윙즈 보스나(17,179표)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부문은 수원의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22,794표)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TEAM 2012를 지휘할 감독으로는 신태용 성남 감독이 1만4천880표로 박경훈(6천579표) 제주 감독을 두 배 이상 큰 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한편, ‘2002 월드컵 대표팀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2’는 2002 월드컵 멤버로 구성된 ‘TEAM 2002’와 2012 K리그 올스타로 꾸려지는 ‘TEAM 2012’의 대진으로 오는 7월 5일 목요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TEAM 2012 올스타 팬 투표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선발된 베스트 11의 윤곽은 6월 25일 가려진다. 나머지 엔트리는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보선정위원회가 선정할 예정이다. TEAM 2002 명단은 6월 중 확정할 계획이다. 본 경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www.kleague.com)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withKLEAGUE), 트위터(@kleague)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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