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심 건설안전 통합 시스템 가동'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건설재해 예방과 대응을 위해 ‘현장 중심의 건설안전 통합 시스템’을 가동하는 '건축물안전관리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구는 건설현장 재해예방 체계를 구축 · 운영하기 위해 오는 29일 오후 3시 구청 기획상항실에서 산업안전보건공단과 재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협약을 통해 산업안전보건공단은 공사금액 3억 미만 지역내 소규모 건설현장에 ‘무상기술지원사업’을 펼친다.
또 지역내 80여 개 소 건설현장에 ‘찾아가는 이동 안전교육 버스’를 운영, 근로자들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기존 건축물 안전점검에 대해서는 건축·구조·소방·전기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안전점검반을 편성, 연 2회 일시 점검을 해 종래 빈번한 건축물 출입을 지양하고 건축주 등 수요자 중심의 건축행정을 펼쳐나간다.
이와 더불어 옹벽, 상가 등 부실 징후가 있는 소규모 생활기반 시설에 대해 48시간 이내에 안전점검을 하고 대책을 제시하는 ‘시설물 무상안전점검 기동반’을 운영해 안전의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또 구는 건설재해에 대한 상시적인 교육과 관리를 위해 전국 최초로 건축과 민원안내실내에 안전교육관 ‘살리재’를 설치해 건축주와 시공자, 감리자 등 건축 관계자를 대상으로 착공 시부터 안전의식을 고취토록 ‘안전교육이수제’를 실시한다.
이 밖에도 재난발생률이 휴일에 높은 것에 착안해 매주 금요일 ‘금요 안전 문자전송(SMS)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건축구조, 소방, 전기, 방재분야 등 각 분야 민·관·학계 등 전문가로 편성된 ‘건축물 재난·안전 자문단’을 구성해 재난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건설재해 부분에서도 우리나라 국력에 걸맞게 선진국 수준 이상의 재해율을 감소시키는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구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생활 할 수 있는 안전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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