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쌍용건설 매각이 또 다시 무산되면서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된다.
15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관계자는 "쌍용건설 매각 본입찰에 접수를 한 곳이 없다"며 "쌍용건설 보유 주식을 수의계약을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인수 후보자 2곳 중 하나였던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소시어스가 불참을 통보해서다. 유효 경쟁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나머지 1곳인 독일계 엔지니어링그룹 M+W도 입찰에 응하지 않았다.
캠코는 수의계약을 통해 인수후보자와 협상을 벌이고 8월 안에 대금납부를 완료, 매각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캠코의 부실채권정리기금 청산시한은 오는 11월 22일이다. 이때까지 채권단 주식을 포함한 쌍용건설 지분 50.07%를 매각하지 못하면 보유지분을 정부에 반납해야 한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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