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17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문 고문 측은 14일 "문 고문이 출마 선언 전 선국선열추념탑에 헌화 분향을 하고 곧바로 독립문 앞 광장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선언문을 낭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경수 공보특보는 "이 자리에서 문 상임고문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왜 대선에 출마하는지, 어떤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지, 집권 후 국정비전은 무엇인지, 어떤 국가발전 전략으로 국민들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자 하는지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고 전했다.
김 공보특보는 이어 "서대문 독립공원은 우리나라의 독립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항거하고 고난을 당했던 수많은 독립투사와 민주인사들의 애국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곳"이라고 장소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문 고문은 출마 선언 이후 대학 시절 민주화 운동으로 옥살이를 했던 옛 서대문 구치소(서대문 형무소 역사관)를 잠시 둘러본 뒤 모교인 경희대에서 열리는 콘서트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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