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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석기 의원 CN커뮤니케이션 압수수색(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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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이민우 기자] 검찰이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개인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비례대표 경선 부정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가 아닌 광주지검 순천지청(지청장 조은석)에서 주관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14일 오전 이 의원이 대표를 지낸 CN커뮤니케이션즈(구 CNP전략그룹) 여의도 사무실과 사회동향연구소에 수사 인력을 보내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CN커뮤니케이션즈는 2010년 전남 교육감 부정선거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2010년 전남 교육감 선거에서 CN커뮤니케이션즈가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의 선거운동 홍보 대행를 맡아 이 과정에서 홍보비를 부풀려 받은 것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CN커뮤니케이션즈는 2005년 설립돼 통합진보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 때부터 당의 홍보 관련 업무를 맡아온 곳이다. 이 의원은 지난 2월까지 CN커뮤니케이션즈의 대표를 맡아 운영했다. CN커뮤니케이션즈는 올해 4·11총선에서도 통합진보당의 선거 홍보 업무를 주로 담당해 특정기업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또한 CN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5월 서울중앙지검에서 통합진보당 압수수색에 들어가기 직전 서울 양재동에서 여의도로 사무실을 옮기기도 했다.

검찰은 CN커뮤니케이션즈와 사회동향연구소의 압수수색을 마치는 대로 확보된 자료들을 검토해 관련자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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