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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어 한 달 미뤘던 대전롯데호텔 공사,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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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사에서 유성구청에 국민은행 대출약정서와 롯데건설 연대보증서 제출…2014년 3월 준공

‘돈’ 없어 한 달 미뤘던 대전롯데호텔 공사, 다시 시작 지난 4월에 열린 롯데시티호텔대전 기공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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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사업자금이 마련되지 않아 착공을 못하던 ‘롯데시티호텔대전(이하 롯데호텔)’이 공사를 시작했다.

롯데호텔 건립은 사업시행자인 클라우스앤컴퍼니가 지난 4월12일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컨벤션복합센터 내에 국내 최고수준의 특급호텔 기공식을 열면서 이뤄진 사업이다.


롯데호텔은 엑스포과학공원과 컨벤션센터가 바로 옆에 있어 국제행사는 물론 엑스포과학공원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여기에 엑스포과학공원에 롯데쇼핑, 롯데월드가 복합테마파크를 짓기로 해 롯데호텔과 함께 제2의 롯데월드를 꿈꾸는 곳이다.


이같은 큰 사업에 공사를 책임지는 시행사의 자금부족은 엑스포재창조 계획을 어긋나게 했다.


유성구는 시행사에 조건부 허가로 지난 달 15일까지 국민은행의 대출확약서를 내도록 했고 안 되면 사업을 취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유성구는 지난 2월에도 클라우스앤컴퍼니에 법적구속력이 있는 국민은행의 대출확약서와 시공사의 연대보증서를 내도록 두번 요구했다가 사업자 측이 서류를 보완하지 못하자 양쪽이 협의, 사업승인신청을 취하했다.


이에 클라우스앤컴퍼니는 대출확약서 제출시한을 한 달 뒤로 미뤄달라고 구청에 요구해 받아들여졌고 지난 13일 오전 구청에 국민은행쪽의 대출약정서와 시공사인 롯데건설의 연대보증서를 냈다.


이로써 문제점으로 지적된 자금동원능력이 검증돼 한 달쯤 미뤄졌던 호텔건설이 다시 힘을 받게 됐다.


한편 롯데호텔은 전체사업비 700억원을 들여 2014년 3월 준공을 목표로 1만1149㎡의 땅에 지상 18층, 지하 2층 규모로 312개 객실과 피트니스클럽, 각종 비즈니스 관련시설로 이뤄진 특2급 호텔로 지어진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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