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서울시가 열악한 노숙인 시설에 대해 대대적인 생활환경 개선작업을 벌인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노숙인 시설개선사업에 지난해(3억원)보다 4배 이상 늘어난 13억15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올 상반기 전체 노숙인 시설 44개 중 39개를 대상으로 ▲화재예방시설 ▲시설개보수 ▲생활환경개선 ▲사무비품확충 등을 지원한다.
하바기에는 노후된 양평쉼터의 건물을 개축하고 노숙인시설의 임차비 지원 등에 집행한다.
서울시 예산과는 별도로 서울노숙인복지시설협회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2억원의 예산을 보태 7개 노숙인복지시설 개선사업을 지원한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지자체 최초로 발표한 노숙인 권리장전으로 인권을 강화한데 이어 이번 시설개선사업으로 노숙인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수 기자 kjs33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