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보건복지부는 일부 의료단체들이 진료거부를 결의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13일 냈다.
입장문에서 복지부는 "포괄수가제를 실시하는 목적은 합리적인 의료비와 의료이용을 유도하는 한편, 의료의 질도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무엇보다 국민들의 건강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부는 오랜 기간 동안 시범사업과 충분한 평가를 거쳐 제도를 추진하게 된 것이며, 병의원의 80% 정도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료거부 움직임에 대해서는 "진료거부가 현실화된다 하더라도 진료공백이나 환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과의사회는 7월 1일부터 1주일간 백내장 수술을 중단하기로 결의했으며, 산부인과, 외과, 이비인후과의사회도 12일 모임을 갖고 이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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