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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여수엑스포 한 달… 기대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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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하루 전)개막 한 달을 맞은 여수엑스포의 관광객 유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다"면서 "국민들의 더 큰 관심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 대책회의에 참석해 "야간입장권을 만들고 단체 관람객에게 추가 인센티브를 주는 등 다양한 관광객 유치 노력을 했지만, 지금까지 여수엑스포의 관광객 유치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12일 개막한 여수엑스포에는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5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당초 목표했던 8만6000명과는 3만명 이상 차이가 난다. 하루 관광객이 7만명을 넘은 날은 나흘에 불과했고, 10만명 이상이었던 날은 사흘 연휴를 낀 지난달 27일 하루 뿐이었다.


박 장관은 "이런데도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유럽 등으로 가는 국내 항공사의 좌석 예약률은 이미 70%를 넘었다"면서 "세계 경기둔화로 내수를 살리기 위한 국내관광 활성화가 중요한 때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아울러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집중 모니터링 체제가 가동돼 금융·외환시장뿐 아니라 자동차·반도체 등 9개 주요 산업과 주택·부동산 등 실물경제 동향을 점검했다"면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같은 실물경제의 급락 조짐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일부 업종은 경기불안으로 소비 위축, 공급 과잉 등 불안정한 상황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맞춤형 정책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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