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코오롱그룹이 45년만에 사보 '코오롱' 500호를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1967년 8월 ‘코오롱 뉴스’로 창간한 코오롱 사보는 현재 발행부수가 1만부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현재 매월 임직원 집으로 배달되고 있으며 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웹진 형태로도 접할 수 있다.
올해 1월부터는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바일 사보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직원간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하고 있다.
이웅열 회장은 500호 발행 기념 인터뷰를 통해 "사보 통권 500호 발행은 코오롱그룹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보여준 것으로 정말 축하할 만한 일"이라며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또 하나로 뭉치게 만들어주는 소통의 통로로 역할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사회적으로 학력 파괴 채용이 이슈지만, 기업에서는 학력뿐 아니라 직원 개개인의 다양성도 중요하다"며 "직원 개개인의 목표를 공유하는 속에서 개인의 꿈이 이뤄지고 합쳐져야 기업의 꿈이 달성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회장님! 밥 사주세요!' 라는 코너 제안에 이웅열 회장이 흔쾌히 응해 향후 임직원들과의 소통이 더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김남수 코오롱 사장과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안병덕 코오롱글로벌 사장도 말단 시절 기고했던 과거의 글을 찾아 사보와의 인연을 되짚는 인터뷰를 담았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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