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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금운용정보' 등 내부행정 원문데이터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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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가 기금운용, 민간위탁, 공공디자인심의 등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정보들을 포함해 내부행정 데이터 1200여개를 오는 2014년까지 가공없이 원문으로 무료개방한다. 원문데이터란 내부 행정처리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 저장소에 있는 원천정보를 뜻한다.


이는 "그동안 아예 공개되지 않거나 개별로 공개되던 서울시 공공정보를 시민들이 활용하도록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약사항에 따른 것이다. 단 공개될 원문정보에는 개인정보와 같은 일부 데이터는 제외했다.

서울시는 오는 2014년까지 157종 1200여개 행정정보 원문데이터를 단계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현재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http://data.seoul.go.kr)을 통해 40종, 918개 데이터를 우선 개방했다. 올까지 60종, 960개, 내년에는 100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가 2014년까지 공개할 157종 중 41종은 기존에 가공된 형태로도 공개되지 않았던 내용들이다. 이번에 개방한 데이터 중 7종 63개는 이에 해당한다. 여기에는 ▲서울시 기금운영정보 ▲건축물 허가 및 무허가 정보 ▲온실가스 배출량 및 수질 오염원 정보 등이 포함돼 있다.

나머지 103종은 가공돼 홈페이지에 제공하던 정보들이 원문데이터로 최초 공개되는 것이다. ▲지하철 실시간 운행정보 ▲수해예방 및 위기상황정보 ▲119재난발생상황정보 ▲부동산 실거래가 정보 ▲건설 공사상황정보 ▲서울 사업체 조사 및 서베이정보, 생태탐방 정보 ▲도시계획 정보 등이 이에 속한다. 그외에 13종은 기존 제공되던 ▲버스 실시간 위치▲대기환경상황 ▲공원정보 등이다.


이 서비스는 실시간 데이터제공방식(Open API)방식과 지도, 수치, 데이터 등으로 표시되는 데이터셋(DATASET)형태 두가지로 제공된다.


황종성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은 "공공기관으로 가장 선도적인 행정정보개방을 통해 시민들의 정보접근성과 행정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면서 "시민 누가나 데이터를 활용해 스마트폰용 앱 개발을 할 수 있고 창업기회를 확대, 산업육성을 한다면 연간 2조1000억 규모의 경제적 가치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열린 데이터 광장'의 데이터를 이용한 '스마트 앱 개발' 공모전을 마련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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