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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집게 문어' 파울 대신 이젠 '족집게 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신통력으로 경기 결과를 모두 맞춰 유명해진 '족집게 문어 파울'에 이어 최근 족집게 소가 등장해 화제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온라인판은 파울처럼 독일에 살고 있는 '이본'이라는 이름의 소가 '유로 2012(2012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토너먼트 경기에서 점괘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최근 소개했다.

이본은 바이에른주(州) 라디오 방송국인 '바이에른3'에 자기의 신통력을 보여주게 된다. 바이에른3의 울리 바그너는 "이본이 보통 소가 아니다"라며 이본의 신통력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바그너가 이본에게 거는 기대가 큰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이본은 지난해 여름 도살장으로 끌려가다 극적으로 탈출해 추격자들을 용케 따돌리며 도망다닌 소다. 헬기가 추격하고 무시무시한 황소가 공격하는 상황도 모면했다. 이본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시작된 지 4개월만에 마취총 2방을 맞고 결국 생포됐다.


유로 2012에서 신통력을 발휘하게 될 동물은 이본 외에 더 있다. 코끼리 넬리, 불독 엑소버, 돼지 엠마, 염소 트라이들, 도룡뇽 엑셀이 '제2의 파울'로 나선 것이다.


우크라이나의 돼지 푼틱은 개막 당일 A조 2경기 결과를 정확히 맞춰 유로 2012의 열기가 더 뜨거워지고 있다. 그러나 적중률이 100%에 이른 파울의 신통력을 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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