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분석, 2002년 2건→지난해 24건…중소기업·개인 79%, 대기업 12%, 대학·연구기관 9%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친환경접착제 특허출원이 늘고 있다.
12일 특허청(청장 김호원)에 따르면 2002년 이후 최근 10년간 접착제 관련특허출원은 510건으로 나타났다.
새집증후군이 사회문제화 되면서 2002년 2건이었던 친환경접착제 특허출원은 지난해 24건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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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유기용제계접착제 출원은 2002년 50건에서 지난해 20건으로 크게 준 것으로 파악됐다.
유형별 출원비율은 ▲유기용제 대신 물을 쓰는 수성형 접착제 33% ▲용제 없이 접착성분을 녹이는 무(無)용제형 접착제 17% ▲황토, 전분 등을 이용한 천연계 접착제 29% ▲기능성첨가제가 들어간 개량 접착제 21%이다.
업종특성상 ㈜오공과 같은 중소기업과 개인출원이 79%, LG화학 등 대기업 출원이 12%, 대학 및 연구기관이 9% 출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영식 특허청 정밀화학심사과장은 “접착제시장은 천연계가 내구성과 제조원가 등의 문제로 상용화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당분간 수성형과 무용제형이 유기용제형 접착제를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과장은 또 “수성형과 무용제형접착제도 유화제, 가교제, 잔류모노머 등으로 유해물질이 나오며 낮은 접착력, 내수성, 내열성 등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아 이에 따른 연구개발 노력이 특허출원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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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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