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포스코가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업황 개선 전망에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1l일 오전 9시35분 현재 포스코는 전일대비 4000원(1.08%) 오른 3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달 15일 38만1000원을 기점으로 6일 연속 하락해 23일 34만8000원으로 8.7% 가까이 하락했지만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5% 가까이 상승하며 반등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7일 중국 인민은행이 2008년 이후 3년반만에 기준금리를 0.25% 인하하며 경기부양 시동을 건 가운데 철강·화학 등 수혜주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조강운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철강산업의 특징은 유통상비중이 60% 이상으로 높아 통화정책에 민감한 편인데 이번 금리인하에 따른 유동성 확대로 철강가격 상승 가능성도 커졌다”고 말했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도 “중장기 관점에서 철강업종 비중확대전략은 유효하다”면서 “철강수요와 가격이 바닥권에 있어 더 이상의 악화는 제한적이고, 중국의 경기부양이나 신흥시장국의 철강수요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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