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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월 러시아 수입차시장서 두 달 연속 4위.. 전년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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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쉐보레·르노 이어 3위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올들어 지난 1~2월 러시아 수입차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현대차가 5월 4위에 머물렀다. 전체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수입차 1,2위 쉐보레와 르노에는 미치지 못했다.


11일 유럽기업인협회(AEB)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5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만6238대를 팔아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4위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1위는 1만9360대를 판매한 쉐보레 브랜드가 차지했고 르노는 1만8503대를 판매해 두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1만7075대를 판매한 기아차는 르노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월대비 6%대 판매대수 증가폭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르노와 쉐보레 등 다른 브랜드의 판매대수 증가폭이 두드러지면서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실패했다.


현대차의 러시아 현지 전략형 모델 쏠라리스는 지난 4월에 이어 수입차 모델 가운데 유일하게 1만대를 넘어섰다. 5월 쏠라리스는 전년 동기대비 4% 증가한 1만454대가 팔려 국내외 브랜드 전체 판매모델 순위에서 3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올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중인 기아차 뉴 리오는 40% 넘는 판매대수 증가폭을 달성, 포드 포커스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뉴 리오는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난 7801대가 판매됐다. 포드 포커스는 같은기간 9% 증가한 7709대 판매되는데 그쳤다.


쉐보레는 크루즈의 선전 덕에 르노를 제치고 수입차 브랜드 1위에 올랐다. 크루즈는 전년 동기 대비 76% 늘어난 6176대를 기록했다. 대표모델 니바 역시 같은기간 23% 증가한 5249대를 기록했다.


한달만에 쉐보레에 1위자리를 내준 르노는 대표모델 로간이 두 달연속 7%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또다른 모델 산데로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나타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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