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금융맨과 결혼' 톱스타 그녀의 충격 진실

시계아이콘01분 4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미녀는 '돈의 맛' 좋아해…신랑감 선호 1위 '금융맨'

'금융맨과 결혼' 톱스타 그녀의 충격 진실
AD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전지현, 현영, 한채영, 김주하, 서지영, 강수정….'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남편이 금융직에 종사하는 금융맨들이라는 것이다.


과거 90년대까지만해도 스타급 아나운서 혹은 인기절정 미녀스타들의 결혼이라고 하면 '재벌2세'와의 만남을 가장 먼저 떠올렸던 게 사실이다. 1987년 배우 황신혜는 에스콰이어그룹 회장 2세, 배우 고현정은 1995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웨딩마치를 올렸다. 이후에도 스타-재벌가의 결혼은 계속 이어져 한성주 아나운서는 1999년 애경그룹, 노현정 아나운서는 현대가와 연을 맺었다. 그러던 것이 최근에는 '재벌가'에서 '금융맨'으로 트렌드가 이동하고 있다.

전지현의 남편인 최준혁씨는 한복디자이너 이영희 씨의 외손자이자 디자이너 이정우 씨의 차남으로 미국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에 근무하고 있고, 현영의 남편은 외국계 금융회사 임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보다 앞서 2007년에 결혼한 한채영은 미국 명문 UC버클리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재미교포 금융전문가 최동준씨와 백년가약을 맺어 미녀스타와 금융맨 커플의 서막을 알렸다. 이처럼 스타들과 아나운서들이 잇달아 금융맨과 결혼하는 이유는 뭘까.


이는 소수의 동화 속 신데렐라가 되기보다 금전적인 안정을 갖추되 재벌가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는 '현실적인' 결혼생활을 바라는 경향이 짙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은 자사 회원 중 금융맨을 선호하는 500명의 여성회원들을 대상으로 '금융맨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10명 중 4명(39.2%)이 '경제적인 이유'로 금융맨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어 세련된 이미지(27.0%), 가정환경(20.4%), 좋은 학벌(13.4%)이 뒤를 이어 금융맨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와 경제적 안정성 때문에 금융맨이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대체 금융맨은 얼마나 벌기에 이처럼 인기가 있는 걸까?


금융위원회 통계 조사에 따르면 금융권 종사자 10명 중 1명은 억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 7500만원~1억원은 19.0%, 5000만원~7500만원은 24.6%였으며 1억원 이상을 받는 이들은 11.7%에 달했다. 특히 투자은행의 경우 억대 연봉이 4명 중 1명꼴(25%)로 가장 많았다. 투자은행 인력의 나이가 통상 다른 직무에 비해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이 대비 연봉 수준은 상당히 높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같은 금융맨 선호 트렌드는 최근 미혼남녀의 배우자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해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남녀 976명(남 494명, 여 4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들이 원하는 신랑감 조건의 평균은 연 소득 4348만원에 자산 1억9193만원, 키 177.51cm로 나타났다. 신붓감 조건의 평균은 연 소득 3161만원에 자산 1억7193만원, 키 163.63cm로 집계됐다.


특히 2009년 미국발 금융위기, 2010년 지속적인 취업난 등을 거치며 여성이 바라는 배우자 희망 연봉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러한 현실 등이 맞물려 금융맨들이 더욱 선호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금융맨들이 선호하는 신붓감의 직업은 무엇일까?


금융맨 4명 중 1명은 전문직 종사자(28.0%)를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미혼남성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직업인 교사, 공무원은 2위(25.9%)에 그쳤다. 다음으로는 회사원(17.2%), 예술가(15.5%), 사업가(8.4%), 금융직 종사자(5.0%) 등이 뒤를 이었다.


결혼정보업체 관계자는 "여성들은 금융직 종사자들을 경제적인 이유로 선호를 하고 금융맨들은 내조형 배우자보다는 같이 인생을 즐길 수 있는 배우자를 원하기에 의사, 아나운서 등 전문직종의 여성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연예인과 방송인 중 선호하는 신붓감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전직 아나운서에서 배우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는 엄친딸 최송현이 1위(29.7%)를 차지해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설문할 때마다 선호하는 신붓감 1위를 차지했던 김태희(24.7%)의 경우 간발의 차로 2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이하늬(10.5%), ▲이민정(7.1%) 순으로 조사됐다. 요즘 언론에 자주 노출되는 최희 아나운서도 5.0%의 지지를 받아 5위를 차지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