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과 스페인 은행의 구제금융 필요 등의 이유로 인해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추가적인 신용등급 강등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무디스가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경우 독일과 같은 Aaa 등급의 국가들마저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무디스는 키프로스, 포르투갈, 아일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등은 그리스가 유로존을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록 위험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스페인 은행의 위기는 스페인에 국한된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유로존 국가로 전이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유럽중앙은행의 자금에 크게 의지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경우에는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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