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10시 구청 대강당서 ‘왕따 학교폭력 없는 세상’ 주제로 학부모강좌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난 2일 투신자살한 대구의 한 고교생.
경찰 조사결과 수차례 학우들로부터 괴롭힘과 협박을 당한 것으로 밝혀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산 가운데 서울의 한 자치구가 따돌림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전문교육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13일 오전 10시 구청 대강당에서 따돌림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부모강좌를 개최한다.
'왕따·학교폭력 없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강좌는 ▲왜 따돌리고 괴롭히는가? - 왕따, 학교폭력 현상에 대한 이해 ▲가해자, 피해자, 그리고 방관자들 - 정신건강 측면 ▲우리 아이를 왕따와 학교폭력에서 지키는 방법 등 3가지 내용으로 구성된다.
강좌 후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해 학부모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따돌림과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 개인별 대처방법 등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강의는 주제별로 이대환 서울아이클리닉 원장, 최상철 디딤클리닉 원장, 전성일 전성일 클리닉 원장이 각각 맡는다.
강좌는 주민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12일(화) 오후6시까지 노원정신보건센터(☎2116-4593)로 방문 또는 전화신청을 하면 된다.
구가 이런 강좌를 마련한 것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청소년 자살 등 원인으로 꼽히는 왕따와 학교폭력에 대한 부모들의 현명한 대처방안에 대해 알려줘 자녀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자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김성한 구청장은 “청소년기는 올바른 성인으로 자랄 수 있는 밑거름”이라며 “따돌림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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