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국제유가]버냉키 실망감에 하락..84.82달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7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구체적인 추가 부양책에 대해 언급하지 않자 이에 대한 실망감으로 유가가 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대비 20센트(0.2%) 떨어진 배럴당 84.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72센트(0.72%) 내려간 배럴당 99.92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미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유럽의 재정위기와 미국의 재정감축 전망으로 미 경제가 위험 상태에 있다"며 "연준이 경기부양을 위해 취해야 할 조치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는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우리는 어떤 조치와 커뮤니케이션이 적절한지에 대해 결정해야 한다"며 "우리가 고려할만한 여러가지 선택사항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강도높은 긴축 재정정책은 회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이날 2008년 이후 첫 금리인하라는 '깜짝선물'을 발표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8일부터 금융권 기준금리인 1년 만기 예금과 대출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1년만기 대출금리는 6.56%에서 6.31%가 인하되고, 예금금리는 3.25%로 조정된다.


스페인은 신규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스페인 정부는 2년, 4년, 10년물 국채 입찰을 통해 총 20억7000만유로를 시장에서 조달했다. 당초 계획했던 10억~20억유로를 넘어서는 규모다.


이날 금값도 하락했다.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46.20달러(2.8%) 떨어진 배럴당 1588.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