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우리나라의 해외 원조사업이 처음으로 평가를 받는다.
외교통상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 평가단이 11일부터 15일까지 방한해 우리나라의 개발협력정책집행을 평가한다고 7일 밝혔다.
평가단은 이번 방한기간에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 외교통상부 등 개발협력 정책기관을 둘러보고, KOICA와 한국수출입은행 등 집행기관, 국회, 시민사회, 민간단체를 방문한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방한 이후에는 우리나라로부터 공적개발원조를 받는 캄보디아를 방문해 현지 집행 상황을 살핀다. 평가단은 한국과 캄보디아 방문 결과를 토대로 오는 12월5일 최종 평가회의에서 우리나라의 해외원조에 대한 권고사항을 마련한다.
DAC는 매년 4~5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공적개발원조 정책과 집행체제 대해 점검한다. 평가는 모든 회원국의 의무다. 우리나라는 2010년 1월 OECD DAC 가입 이후 첫 평가를 받는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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