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씨티씨바이오는 중동 11개국을 비롯한 터키, 이란, 대만 등 총 14개 국가에 필름형 발기부전약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해 말 인도에 이어 지난 3월 인도네시아와 필름형 발기부전약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총 16개국과 수출계약을 맺게 됐다.
의약품 특성상 수출하기 위해서는 수입국가의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아야 한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국가들은 우리나라에서의 임상결과로 자국 내 임상시험을 대체할 수 있어 허가가 빠르다"며 "일부 국가에는 연내 허가용 물량을 수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수출 책임자인 성기홍 부사장은 "모든 제약사와 연 단위 의무수입물량(미니멈 개런티)계약을 체결해 현재까지 계약한 16개 국가에서만 향후 5년간 누적 수출액이 6060만 달러(약 700억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지속적으로 수출국가를 확대해 오는 2017년 수출액 4730만 달러(5년간 누적 1억5480만 달러)까지 늘릴 계획이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