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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면 나선다" 글로벌 중앙銀 '훈풍'..코스피 4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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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모멘텀 가뭄에 목말라 있던 코스피가 '글로벌 중앙은행발 단비'를 만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글로벌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 중이다.


간밤 유럽 및 미국 주요증시는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MSCI전세계지수가 2.3% 올랐고 영국(2.36%), 프랑스(2.42%), 독일(2.09%) 증시도 2%대로 강하게 올랐다. 미국 다우지수는 2.37%, S&P500은 2.30%, 나스닥은 2.40% 뛰었다.

7일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3.25포인트(2.40%) 오른 1845.1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1839.49로 급등 출발한 후 담숨에 1840선까지 올라왔다.


현재 개인은 1080억원어치를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7억원, 43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사자' 우위를 나타내는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685억원 가량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도 모두 빨간불을 켰다. 특히 은행(3.45%)을 비롯해 화학(2.29%), 철강금속(2.54%), 기계(2.58%), 전기전자(2.86%), 운송장비(2.68%), 유통업(2.02%), 건설업(2.77%), 금융업(2.59%), 증권(2.50%) 등이 2% 이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일제히 오름세다. 특히 SK하이닉스(4.62%)와 SK이노베이션(4.65%), 현대중공업(3.36%), LG화학(3.0%), KB금융(3.67%), NHN(3.39%) 등이 강하게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2.83%)를 비롯해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도 2%대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708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한 82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42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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