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스낵 매니아만 알 것같은 '전설의 과자'가 네티즌 사이에 화제다.
최근 인터넷에선 한때 실험적으로 출시됐다가 사라진 과자를 소개하는 게시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과자들은 기존 제품의 명성에 기대 색다른 맛을 첨가해 봤지만, 소비자로부터 철저한 외면을 받고 사장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누드 빼빼로'이다. 겉에 초콜렛을 묻히지 않은 대신 '레몬치즈'라는 다소 애매한 맛으로 출시됐다가 곧 모습을 감췄다. '버터링 코코아'는 얼핏 초코칩 쿠키처럼 맛있을 듯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다.
짭짤한 '새우깡'은 달콤한 코코아맛을 첨가한 적이 있다. 이 제품은 포장지 겉에 "어린이만 드세요. 어른은 노터치"라는 색다른 광고문구까지 적었으나 별 반응이 없었다.
이외에 '칸쵸 참깨맛', '돼지바 키위', '신당동 떡볶이 애플시나몬맛' 등 특이한 맛의 과자들이 출시됐으나 지금은 찾아볼 수 없다.
사라진 것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한 네티즌은 "기존에 나왔던 원조 과자들보다 맛이 없었다"는 댓글을 달았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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