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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바이오시밀러에 쏠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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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바이오시밀러에 쏠린 관심 셀트리온이 6~9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류마티즘학회(EULAR)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해 항체 바이오시밀러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다. 셀트리온이 설치한 부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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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세계 각국의 류마티즘 전문가들이 독일 베를린에 총집결했다. 최신 의학정보를 교환하는 유럽류마티즘학회(EULAR)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 세계 의사들에게 자사 의약품을 홍보하려는 제약회사의 마케팅 전쟁도 치열하다. 화이자, MSD, BMS, 노바티스, 로슈 등 다국적제약사들이 홍보부스를 꾸며놓고 최신 약물정보와 신약개발 소식 등을 전하고 있다.


한국 제약기업으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일하게 참가했다. 셀트리온은 자사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임상시험 결과를 8일 발표한다. 각국의 바이오기업들이 앞다퉈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항체 바이오시밀러로서는 첫 임상시험 결과 발표라 관심을 끈다.

이에 셀트리온 관계자들은 부스를 찾은 류마티즘 전문가들에게 발표회에 참석을 독려하고 바이오시밀러의 개념과 이점, 특징 등을 설명하느라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김영민 셀트리온헬스케어 글로벌마케팅전략팀장은 "방문객들은 제품이 언제 출시되며, 가격은 얼마가 될 것이냐 등에 주로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미국 존슨앤존슨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했다. 현재 한국과 유럽연합 보건당국에 허가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다.


셀트리온뿐 아니라 몇몇 제약사들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뛰어들었지만 시기적으로 셀트리온에 크게 뒤진다. 때문에 이번 학술대회에 공식 참가한 바이오시밀러 업체도 셀트리온이 유일하다.


성종훈 아시아사업본부장은 "국제 학술대회에 수년째 참가중인데,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커진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임상시험 결과물을 제시하는 단계가 되니 우리를 바라보는 위상도 올라간 듯하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부스를 찾는 사람들 중엔 각국 제약사 직원들도 꽤 자주 눈에 띈다. 스페인에서 왔다는 한 제약사 관계자는 부스 여기저기를 꼼꼼히 살핀 후 셀트리온 관계자에게 "사업 관련 이야기를 하려 하니 꼭 연락해달라"는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성 본부장은 "세계 각 국에서 우리의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할 파트너가 이미 정해진 상태지만, 이를 설명해도 혹시 커버되지 않은 곳이 있다면 함께 일해보자는 식의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금까지 '가능성'으로만 존재하던 바이오시밀러가 8일 임상시험 결과 발표를 통해 '실체'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산업적으로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셀트리온 측은 이번 발표를 계기로 전 세계 의료계에 바이오시밀러의 존재를 알리고 시장 선점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허가 및 판매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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