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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6월에도 기준금리 동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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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채권전문가들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6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5일 채권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7.3%가 이달에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금투협에 따르면 6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전달보다 5.0포인트 하락해 시장 심리는 소폭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BMSI는 전월 대비 2.7포인트 오른 102.7로 기준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그리스 디폴트 우려와 유로존 재정위기, 중국 경제 경착륙 가능성은 글로벌 펀더멘탈 우려로 이어져 기준금리 인하요인으로 작용하나, 원-달러 환율 상승과 유로존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기준금리 동결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리전망BMSI는 전월대비 3.0포인트 상승한 96.6으로 집계됐다. 설문 응답자의 91.1%(전월 92.3%)가 금리 보합에 응답해 전월대비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전월대비 0.9%포인트 하락한 6.2%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전월보다 4.8포인트 하락한 94.5로 응답자의 91.8%가 보합권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환율 BMSI는 전월대비 19.7포인트 하락한 82.9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한구 금투협 채권부 팀장은 "유로존 경기 및 신용위험에 대한 경계감과 더불어 주식시장의 약세 기조는 채권시장에 우호적"이라며 "그러나 높은 환율과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해 기준금리 동결 응답자 비중이 높게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101개 기관의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4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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