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대우증권은 5일 삼성전자가 갤럭시S3의 판매 호조로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가를 17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송종호 연구원은 “통신부문에서 이익 창출 능력이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은 일시적인 수익성 개선차원이 아니라 상당히 ‘구조적인 변화’” 라고 판단했다. 올해 통신 부문의 예상 영업이익은 17조8000억원으로 2010년 8조1000억원보다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S3의 판매 호조로 통신부문은 2분기에만 4조원에서 4조6000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에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낸드 가격 하락세 등을 감안해 기존 1조3000억원에서 1조1000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송 연구원은 어려울 때 일수록 삼성전자에 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가들이 테크 업체들 중에 시대적 변화를 주도하며 성장하는 업체에 집중하고 있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수요는 상대적으로 경기에 덜 민감하다는 설명이다. 또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테크 업체들 중 가장 강력한 수직 계열화를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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