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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 대선경선에 나선 이재오 의원이 친박(친박근혜)계가 장악한 당 최고위원 인선에 불만을 터뜨렸다.
이 의원은 3일 트위터에 친박 이정현 의원과 김진선 전 강원지사의 지명직 최고위원 내정에 대해 '8대 1 당 최고위원'으로 표현하고 "이 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이 국민 눈높이가 아니라 한 사람 눈높이에 맞추는 일이 아닐까"라며 "정말 막가는 구나. '깜이엄마'도 혀를 찬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말한 8대 1은 새누리당 9명의 최고위원의 구성을 말하며 8은 친박계, 1은 친이(친이명박)계로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심재철 최고위원을 말한다. '깜이엄마'는 이 의원이 즐겨 사용하는 3자 화법의 가상인물이다.
이 의원은 앞서 2일 트위터에서는 "중곡시장의 상인 한 분이 국민눈높이에 맞추는 정치를 한다면서 완전국민경선제를 안 받을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안 받으면 자기 눈높이에 국민을 맞추는 것"이라며 "급하면 인심 쓰듯 할 것이다. 두고봐라"고 덧붙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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