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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 서울 동남권에 오존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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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3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경기도에 이어 서울에도 올해 처음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서울 동남권(서초구·강남구·송파구·강동구) 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은 고기압권에서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일사효과가 더해져 낮기온이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30℃ 내외의 다소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천안(30.6), 청주(30.2), 대전(30.0), 부여(29.6), 서산(28.5) 등에서 올 들어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 발표 오후 4시 현재 서울과 원주의 낮 최고기온은 각각 29.1도, 28.9도다. 의성, 대구(30.7) 밀양(30.6), 전주(30.6), 광주(30.3), 동두천(30.1)도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5개의 권역으로 나눠 측정소의 오존데이터가 기준치를 넘을 경우 그 권역에 경보를 실시간으로 발령한다.

시는 오존농도가 시간당 0.12ppm(0.12ppm/h) 이상으로 상승하면 즉시 오존주의보를 발령하고, 정부기관·언론·학교·대형 대기배출시설 등 1만 2148개소와 시민 16만여명에게 팩스·SMS·음성메시지 등으로 시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한다. 오존주의보가 내려지면 노약자나 어린이는 야외활동을 삼가고 불필요한 자동차 운행을 자제해야 한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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