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공항 공군 제15혼성비행단과 안보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4일 성남 소재 서울공항 공군제15혼성비행단(이하 15비행단)과 안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연희 강남구청장, 허창회 공군 제15혼성비행단장, 조성명 강남구의회의장을 비롯한 강남구 통합방위협의회와 강남구 재향군인회 등 안보단체 회장단, 주요 간부 등 4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두 기관은 ‘구민 안보의식 함양과 상호 협력’을 명시한 안보 협약서에 서명하고 이를 교환할 예정이다.
협약서 주요 내용은 ▲강남구민 안보의식 함양과 군 장병의 사기진작을 위한 지원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 교류 협력과 친선 도모 ▲기타 상호 발전과 우호 증진에 도움이 되는 사항 등이다.
특히 미사일 실험발사, 핵실험 준비 등 북한 세습지도체제 구축을 위한 도발 가능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진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와 군 안보 협약 체결은 구민들의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제고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져 더욱 뜻 깊다.
이번 안보 협약으로 강남구는 ▲군 장병·가족을 위한 교육서비스 제공 ▲위문공연과 문화행사 초청 ▲각종 체육행사 초대 등 군 장병의 사기 앙양을 위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공군 제15혼성비행단은 부대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구민·청소년의 안보의식을 높이고 장병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공부방 지원사업을 도울 예정이다.
청소년 공부방 지원사업은 올 2월부터 세곡동주민센터내 작은 공간을 빌어 시작하고 있다. 세곡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13명 공군 제15혼성비행단 군 장병들의 아낌없는 학습지도 봉사활동으로 20여명 저소득층 학생에게 실질적인 학습도움을 주고 있다.
이 뿐 아니라 5월 구성한 세곡동 장학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그 혜택을 인근 수서, 일원지역 학생까지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동호 총무과장은 “이번 협약서 체결을 계기로 강남구와 공군 제15혼성비행단은 앞으로도 두 기관 우호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상호 왕래와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5비행단에서는 6월 중 지역 주민대표 80여명을 초청, 방공장비, 항공기견학, 병영식 체험 등 비행단 견학 프로그램 참여를 주선할 계획이다.
강남구는 공군 제15혼성비행단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정기적인 위문공연 및 위문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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