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1,2차 발사에 실패한 나로호가 올해 10월 세 번째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지난 1일 나로호 3차 발사가 예정대로 오는 10월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와 교육과학기술분야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3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한 이 장관은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원장과 함께 나로호 1단 로켓 제작사인 흐루니체프사를 직접 방문해 로켓 조립이 완성된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1단 로켓을 7월이나 8월에 한국으로 운송하고 10월 중에 나로호를 발사하는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로호는 과학기술위성2호를 지구 저궤도에 올려놓는 임무를 수행할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로, 2009년 8월25일 1차 발사 때는 발사에 성공했지만 목표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지난해 6월 2차 발사 때는 비행 중 폭발로 실패하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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