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KT의 남아프리카공화국 통신사업자 텔콤(Telkom SA Limited) 지분 인수에 빨간불이 켜졌다.
1일(현지시간) 텔콤은 남아공 정부가 KT의 텔콤 지분 20% 인수 추진에 대해 지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텔콤은 이어 "남아공 정부가 지난달 30일 내각회의를 통해 지분 거래문제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 같이 결정했음을 통신부장관을 통해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텔콤은 또 "향후 통신부장관과 정부 결정에 따른 영향 등을 논의할 것임을 주주들에게 알린다"고 전했다.
한편 텔콤은 지난달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는 신주 20%를 26억8000만랜드(3876억원)에 KT에 넘길 것임을 공식화했다. 이는 당초 지분 매각 금액 대비 29% 인하된 금액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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