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예산 편성 방향을 다루는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 기획재정부는 4일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재정콘서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재정콘서트는 매년 열리는 재정토론회의 다른 이름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정책 수요자들의 참여를 늘려 적극적으로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첫날 주제는 '총괄·총량'과 '일자리' '중소기업' 관련 예산 편성안이다. 이 자리에서는 2013년 균형재정을 위한 중기 재정전략과 일자리 분야 투자 방향, 소상공인 경쟁력 높이기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
13일에는 '복지' '교육' '연구개발(R&D)' 등 핫이슈를 다룬다. 보육 투자 확대 효과와 실효성, 교육시설에 대한 재정투자 필요성에 대해 열띤 토론이 예상된다. '퍼주기' 비판이 적지 않은 R&D 분야 투자를 알뜰하게 할 수 있는 방법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날 토론 주제는 '지방재정'과 '사회간접자본(SOC)'이다. 지방재정 문제는 무상급식·무상보육 등 복지, 교육 분야의 현안과도 맞물려 있어 현장에서 어떤 의견들이 오갈지 관심이 높다.
이날 토론회에는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는 학부모와 소상공인들이 참석해 의견을 전할 예정이다. 일반 국민들도 직접 현장을 찾거나 스마트폰으로 즉석 문답에 참여할 수 있다. 토론회는 EBS와 KTV, 뉴스Y를 통해 중계된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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