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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5월 내수 전년比 7.2%↑.."파업 기저효과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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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판매 '고공행진' 지속.. 전년比 20.5%↑

기아차 5월 내수 전년比 7.2%↑.."파업 기저효과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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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기아차의 내수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판매대수가 증가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3개월만이다.

1일 기아차는 지난 5월 국내 4만750대, 해외 19만8849대 등을 포함해 총 23만959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5월 판매는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 판매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전략 차종들에 대한 판매를 늘려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20.5% 증가했다.

국내판매는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 침체 속에서 지난달 출시한 대형 프리미엄 신차 K9과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5월 협력사 파업으로 생산차질을 빗은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침체 영향이 자동차 수요감소로 작용됨에 따라 기아차의 올해 5월까지 누적 국내판매는 4.4% 감소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2일 출시한 프리미엄 럭셔리 대형차 ‘K9’에 대한 판촉과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판매 감소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해 이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해외판매는 전년대비 국내생산 분 21.1%, 해외생산 분 26.2% 등 총 23.6% 증가해 전체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1~5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19만7,027대, 해외 96만6,821대 등 총 116만3,848대로 전년대비 13.7% 증가했다.


◆'K5하이브리드' 출시 이후 최다 판매= 기아차는 5월 국내시장에서 4만750대를 판매했다. 협력사 파업으로 생산차질을 겪었던 지난해 5월 대비 7.2%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로도 1.9%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지난달 2일 선보인 K9은 출시 첫 달 1500대가 판매됐으며, 모닝, K5, 스포티지R이 각각 8314대, 7817대, 3798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프리미엄 럭셔리 대형차 K9은 지금까지 총 4900여대가 계약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K5 하이브리드는 올해 1월 541대, 2월 750대, 3월 758대, 4월 800대가 판매된 데 이어 지난달에는 1028대가 판매되는 등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최다판매를 기록했다.


1~5월 기아차의 누적 국내판매 대수는 19만7027대로 20만6145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 감소했다.


◆해외판매 호조 지속= 기아차의 5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9만9191대, 해외생산 분 9만9658대 등 총 19만8849대로 전년대비 23.6% 증가했다.


국내생산 분은 해외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전략 차종들의 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21.1% 늘었으며, 해외생산 분도 26.2% 늘었다.


이러한 해외판매 증가세는 스포티지R을 비롯한 프라이드, 포르테, K5 등 주력 차종들이 견인했다. 스포티지R이 3만874대, 신형 프라이드가 2만9873대, 포르테 2만6435대가 판매됐으며 K5는 2만4421대로 뒤를 이었다.


1~5월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96만6,821대로 지난해 81만7,587대보다 18.3% 증가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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