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시민사회단체와 어린이 안전네트워크 구축 간담회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예방활동 만으로 승강기 사고를 줄일 수 없습니다. 어린이들에 대한 조기 안전교육이 선행돼야 합니다." 공창석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승안원) 원장이 대한민국의 미래인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승안원은 지난 31일 오전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녹색어머니중앙회, 한국어린이안전재단,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 9개 시민사회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안전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첫 간담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공 원장은 "안전은 사회 전반적으로 국민의식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며 "승강기 사고예방 활동만으로는 정작 승강기 사고를 줄일 수 없고, 어린이들에 대한 조기 안전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승안원은 향후 시민단체들과 함께 어린이 승강기 사고예방 활동은 물론, 학교폭력, 아동 성범죄 예방, 교통사고 캠페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승안원은 6월까지 세부운영 계획을 수립한 후, 내달 '어린이 안전 네트워크'를 출범할 예정이다. '어린이안전 네트워크'는 승안원과 단체들 간 ▲아이디어 공유 ▲국민교육 및 홍보 ▲미래 사업개발 ▲연구 활동 ▲안전정책 제언 ▲위해요소 감시 등의 활동을 펼친다.
이날 간담회에는 공창석 승안원장을 비롯해 김은주 녹색어머니중앙회장, 고석 한국어린이안전재단 대표, 김시열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윤권일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안전교육국장, 허억 어린이안전학교 상임이사, 고나현 페트롤맘 회장, 강성헌 새마을교통봉사고문, 양효진 어린이안전학교 서울회장, 문운 전국모범운전자회장, 양윤이 초등학교보육교사연합회 이사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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