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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스페인 구제금융 지원 준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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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보도 "자금조달 어려워질 수 있어 대비하는 것"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스페인 구제금융 지원에 대비해 내부적으로 비상대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IMF 유럽지부 안에서 스페인에 구제금융을 지원해야하는 상황에 대비한 비상대책 논의가 이미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정부는 이달 초 45억유로를 들여 자국내 3위 은행 방키아 지분 45%를 인수했지만 부실규모가 커 190억유로를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중 100억유로를 국채 발행 등을 통해 충당할 생각인데, 최근 국채금리가 올라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이날 10년만기 스페인 국채금리는 연중 최고치인 6.66%까지 올랐다.


이와 관련해 IMF 게리 라이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IMF는 스페인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과 관련해 어떠한 계획도 세우지 않았고, 스페인도 관련 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 내용을 반박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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