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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살 수 없는 것?..韓美 인식차 뚜렷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미국인 절반 이상 "美 공정"..한국인 73% "韓 불공정"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과반수 이상의 미국인이 미국사회를 공정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반면, 한국인의 70% 이상은 한국사회가 불공정하다고 여긴 것으로 조사됐다.


아산정책연구원은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와 공동으로 한국인과 미국인의 사회정의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미국인의 62.3%는 "미국 사회가 공정하다"고 응답했지만, 한국인의 73.8%는 한국사회가 전반적으로 공정하다 않다"고 답했다.


정부의 시장개입에 대한 인식도 달랐다. 미국인인의 절반 이상(51.9%)는 정부의 시장개입에 대해 반대를 표시한 반면, 한국인의 72.2%는 정부의 시장개입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돈으로 살 수 없는 재화나 서비스에 대한 한미 양국의 인식차는 뚜렸했다. 미국인의 60.4%는 헌혈에 대해 금전적 보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했고, 대리모 허용도 78.2%나 찬성했다. 반면 한국인은 헌혈의 금전적 보상에 대해선 87.3%가, 대리모 허용은 78.2%가 반대했다.


다만 물질만능풍조에 대해선 한국인의 90.8%가, 미국인의 85.3%가 우려했고, 부자세는 한국인 71.8%, 미국인 65%가 찬성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의 경우 지난 25일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144명을 대상으로 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2.9% 포인트이다. 미국에선 지난 15~22일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1%포인트이다.




지연진 기자 gy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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