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기관 참여..IPv6 접속 테스트 이상 없어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31일 국내 주요 ISP(인터넷 서비스 사업자), 포털 등 22개 인터넷 기업이 참여한 '2012 Korea IPv6 Day'를 이날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2 Korea IPv6 Day'는 24시간 동안 ISP, CP(콘텐츠 제공 사업자), 이용자, 제조사 등 IPv6(Internet Protocol version 6) 이해관계자가 IPv6 접속경로를 확보하고 실제 IPv6로 접속해보는 기술 테스트 행사다.
국내 주요 인터넷 기업은 이미 지난해 6월, ISOC(인터넷관련 국제민간단체)가 개최한 'World IPv6 Day'에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도 행사를 열어 IPv6 접속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22개 기관이 참여했다. ISP(접속경로 구축)는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11개사가, CP(콘텐츠 제공)는 네이버, 다음 등 8개사, 제조사(보안, 전환장비 테스트)는 아이비트, 솔내시스템, 시큐아이닷컴 등 3개사가 참여했다. ISP의 사내직원 300~400명이 이용자로 나와 직접 IPv6 접속 테스트에 나섰다.
방통위는 테스트 결과 ISP가 구축한 접속경로를 통해 무리 없이 CP의 콘텐츠를 이용자가 접속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국내 IPv6 상용서비스 독려를 위해 매년 Korea IPv6 Day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ISOC는 실제 IPv6 상용 서비스 시작을 알리는 World IPv6 Lunch 행사를 다음달 6일부터 실시하고 국내에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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