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월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은 49만1382대로 전년대비 21% 증가..2010년이후 1위고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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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이영규 기자]경기도 평택항의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이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4월 수입차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이상 늘었다. 특히 수입차 물동량은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세다. 이대로라면 지난 2010년 이후 2년 연속 지켜온 자동차물동량 1위 자리를 올해도 고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평택항에서 올해 1~4월중 처리한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은 49만138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만6691대 보다 21%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기아자동차가 26만3911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자동차 3만5140대, 쌍용자동차 1만840대 순이었다.
특히 이 기간 중 수입차는 4만5370대가 처리돼 전년 동기 대비 39.8% 급증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1만2000여 대로 가장 많았다. 메르세데스벤츠 8500여 대, 도요타와 렉서스가 6700여 대, 아우디가 4900여 대, 폭스바겐이 4500여 대 순이었다.
이처럼 수입차 물동량이 크게 늘어난 데는 한ㆍEU FTA와 한ㆍ미 FTA로 국내 수출 자동차의 관세인하 혜택과 기대심리로 수출량이 급증하고, 수입차 역시 관세인하 효과를 노린 수요층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홍철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평택항은 수도권과 중부권 관문에 위치해 있고 충분한 수심을 확보하고 있어 자동차 선박이 안정적인 물류활동을 할 수 있다"며 "지난해 처리한 물량이 127만2354대로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는데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올해 역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어 "평택항 인근에는 자동차 부품업체를 비롯해 고객에게 인도하기 전에 최종 점검하는 PDI센터 등 관련업체 등이 입주해 있어 자동차화물을 처리하는데 가장 경쟁력이 높은 항만"이라며 "대한민국 자동차 물류 메카는 바로 평택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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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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