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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절전선언 "정부 전력수급대책 적극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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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3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석유,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백화점 등 23개 업종단체와 공동으로 ‘하계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한 산업계 절전 선언식’을 개최했다.


허창수 회장은 "국민 생활의 편리함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서도 전력의 안정적 공급이 필수적"이라며 "전력사용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음에도 당분간 발전소의 추가적인 건설이 어려운 만큼 산업계도 적극적인 절전을 통해 전력대란 예방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산업계는 지난 5월16일 정부가 발표한 하계 전력수급 대책 시행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특히 전력수급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개별 기업의 사업장 내 자체 발전시설의 가동을 적극 독려하고, 휴가기간의 조정 및 조업시간 조정을 통해 전력부하가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장의 냉방온도 제한을 적극 준수하고, 불필요한 조명 소등 및 엘리베이터를 축소 운영하며, 에너지 절약형 의류 착용 역시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허 회장은 "지난 겨울에 정부와 기업, 국민 모두가 합심하여 전력난 위기를 극복한 바 있다"며 "비록 올 하계 전력 예비율이 낮아 다시 전력대란의 우려가 일어나고 있지만,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절약해 나가면 능히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선언에는 전경련과 석유,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백화점 등 주요업종 포함 총 24개 단체가 동참했으며, 허창수 회장을 포함해 박종웅 대한석유협회 회장, 김창로 한국석유화학협회 상근부회장, 허수영 호남석유화학 대표, 최승주 두산중공업 부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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