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삼척 LNG생산기지 방파제 케이슨 진수식 개최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동부건설이 시공하는 강원도 ‘삼척 LNG생산기지 방파제’ 현장에서 케이슨 진수식 행사가 30일 열렸다.

삼척 LNG생산기지 방파제 건설공사는 삼척시 원덕읍 호산항 일대 LNG생산기지 전면에 국내 최대 규모인 1.8km 길이의 방파제를 축조하는 것이다. 앞으로 LNG생산기지 항내 정온도(수면의 정온한 정도)를 높이고 선박과 LNG생산설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케이슨은 방파제 뼈대가 되는 대형 구조물로 동부건설은 케이슨 상부를 개방하고 벽면 구멍을 통해 파랑에 효과적으로 저항할 수 있는 시스템인 ‘오픈 슬릿 케이슨’방식을 적용해 시공 중이다. 준공은 2014년 5월 예정이다.

케이슨 규모는 폭 32.5m, 길이 25m, 높이 24m로 아파트 10층 정도의 높이에 해당된다. 총 설치수량은 72함으로 1개 함당 최대중량이 1만2000톤이며 동부건설은 이날 적재규모 1만5000톤급의 대형 선박을 이용해 해상에 진수 거치하는 공법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수진 동부건설 현장소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방파제 건설공사에 업계 최고수준의 기술력과 시공역량을 집중시켜 완벽한 공사수행을 하겠다”고 말했다.

삼척LNG생산기지 방파제 조감도 / 동부건설

배경환 기자 khb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