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30~31일 이틀간 중국 베이징 국가회의중심호텔에서 '한중 서비스무역상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디자인·물류·여행·의료관광·교육·법률 등의 분야에서 법무법인 율촌·디자인모올·세방 등 24개 국내 업체가 참가해 150여개 사전에 얘기된 중국 기업들과 1대1 상담을 벌인다.
지금까지 개별 서비스 업종별로 수출입 상담회가 열린 적은 있었지만 여러 업종을 모아 종합적인 서비스무역 상담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상담회는 '제1회 중국(북경) 국제 서비스무역 박람회'의 특별행사로 개최된다. 이 박람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영국·호주 등 9개 국가에서 10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장호근 무역협회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그간 제조업 위주의 상품상담회에서 탈피해 잠재력이 큰 서비스 분야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상담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무역협회는 앞으로도 서비스무역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1990년 이후 만성적인 서비스교역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과는 2007년 흑자(1억7460만달러) 전환 이후 2010년에는 31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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