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김황식 국무총리는 29일 "최근 전력수급상황이 상당히 어려운 시점"이라며 절전을 호소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의 전력수급 종합대책이 발표된 이후에도 예비전력이 100만 킬로와트 초반에 머물고, 때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 이후에는 사정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력수급문제는 국가경제와 국민생활 안정과 직결되는 만큼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관계기관은 전력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산업재해 추가분담 및 조업조정, 대형상업용 냉방온도 조정 등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또 "전기절약을 실천하기 위해선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수"라며 "피크시간에 냉방이용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전등은 소등하는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전력난 극복에 힘이 된다. 이 자리를 빌려 에너지 절약 동참에 국민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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