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요구한 페이스북 및 업계 관계자 발언 인용 보도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페이스북이 내년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간으로 27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내년까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NYT는 익명을 요구한 페이스북과 업계 관계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이 소식을 전했다.
NYT는 또 "애플이 최근 아이폰 개발에 참여한 애플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6명과 아이패드 개발 엔지니어 1명을 영입했다"며 "(다만)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부인도 확인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스마트폰 개발은 최근 기업공개(IPO) 후 수익모델 찾기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NYT는 "페이스북이 성장성 좋은 모바일 시장에서 뒤쳐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폰 자체 개발에 실패하더라도 최근 IPO를 통해 조달한 160억달러를 활용해 스마트폰 제조업체를 인수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2010년 미국의 온라인 미디어인 테크크런치(TechCrunch)와 정보기술(IT) 전문 웹사이트 올싱스디(AllThingsD)는 페이스북이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올싱스디는 당시 페이스북이 대만의 휴대전화 제조사인 HTC와 '버피(Buffy)'라는 코드명으로 스마트폰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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