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2년6개월만에 앱 2.5배, 다운로드수 6.6배 증가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1200만명 수준의 가입자를 확보한 SK플래닛 T스토어. 대한민국 최대 애플리케이션 장터로 자리매김한 T스토어가 출시 2년6개월여만에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 및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T스토어에 등록된 앱 수는 출시 당시 대비 2.5배, 누적 다운로드수는 6.6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T스토어의 유·무료 앱은 지난 2010년 10월 1만2000개에서 지난 4월말 4만4000개로 집계, 2.5배 증가했다. 누적 다운로드수는 5000만건에서 3억8000만건으로 6.6배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누적된 수익은 120억원에 823억원을 기록, 5.8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료 앱 가격도 높아졌다. 2010년 10월 기준 앱 가격은 500원 이하의 비중이 전체의 17%인 반면, 지난달 유료 앱의 가격은 500~4000원과 3000~1만5000원으로 가격 분포도가 상향 조정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앱 가격대의 상승은 양질의 콘텐츠에 대한 공급과 수요 시장이 형성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앱 시장의 확대에 따라 T스토어의 해외 진출도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전 세계 앱 시장은 25조원 규모로 오는 2014년에는 이 시장 규모가 60조원으로 커질 것"이라며 "T스토어는 한국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