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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유혈사태 '무차별 살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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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시리아 반정부 운동의 중심 기지인 홈스의 훌라 지역에서 정부군과 민병대의 무차별 공격으로 10살 이하 어린이 32명 이상이 사망했다.


로버트 무드 유엔 시리아 휴전 감시단장은 26일(현지시간) 훌라를 방문해 92구의 시체를 확인했다며 특히 10살 이하의 사망자가 32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현지 반정부 인사들은 24일 대규모 반정부시위 이후 정부군이 무차별적인 포격을 가했다. 친정부 민병대의 무차별 살상극으로 여성과 어린이들이 무자비하게 살해됐다고 로버트 무드는 전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100명 이상으로 이중 어린이가 4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시리아 국영 언론은 지난 달 명목상의 휴전이 시행된 이후 테러 단체들로 인해 이번 유혈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참혹한 현장을 담은 수십건의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정부측에 대한 국제 사회의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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