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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의 힘 느껴진 대전시당 대표 선출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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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충남도당, 대전시당 투표에서 1위로 올라서…다른 후보들 “계파정치 막아달라”호소

이해찬의 힘 느껴진 대전시당 대표 선출대회 25일 오후 대전 평송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대전시당의 당대표, 최고위원 선출대회 때 후보들이 대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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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계파정치를 없애야 한다.”, “패권주의 없어야 한다.”, “누가 대선을 이길 사람인지 올바른 선택 해달라.”

민주통합당의 대표,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 대전지역 대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한 말이다. 계파정치, 패권주의를 강하게 비판하거나 힘 있는 민주통합당을 위해 누가 당 대표가 돼야 하는지를 강조한 것이다.


후보들이 한 연설 내용은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이구동성으로 한 목소리를 낸 건 올연말 대선승리다.

문희상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대회는 총체적인 국정실패로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뜨린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대통령선거승리 위해 여는 축제 한마당”이라고 말했다.


이해찬의 힘 느껴진 대전시당 대표 선출대회 투표장인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입구엔 많은 지지자들이 선거운동을 펼쳤다.


먼저 후보 정견발표에 나선 조정식 후보는 “민주당이 위기다. 4.11총선에서 졌다. 국민들은 반성과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바꿔야 한다. 바꾸지 않으면 죽는다. (대선승리위해)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당을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후보는 “깨끗하고 공정한 대선경선 만들어 국민감동후보 뽑아내야 한다. 당대표는 전국어디서나 당 지지를 끌어올리고 대통령선거 진두지휘하는 선봉장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오늘 경선도 뻔하다는 말이 나오면 안 된다. 머리로 선택하지 말고 누가 돼야하는 지 잘 판단하고 가슴으로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이해찬의 힘 느껴진 대전시당 대표 선출대회 후보들의 정견발표 뒤 대전시당 대의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이종걸 후보는 “계파에서 선수만 바꿔나오면 (대선)패배는 불 보듯 뻔하다. 민주당에 진짜정치가 사라졌다. 특권층의 정당은 새누리당과 다를 게 없다”고 지적했다.


강기정 후보는 “친노다, 아니다 비노다, 이박연대다, 이게 옳다 아니다 싸움질하고 있다. 이는 별로 좋지 않다. 패권주의는 꼭 사라져야할 구습이고 악패다. 친노도 없고 비노도 없다. 오직 12월 대선에서 이길 민주당만 있다”고 말했다.

이해찬의 힘 느껴진 대전시당 대표 선출대회 이해찬 후보가 정견발표에 앞서 대의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문용식 후보도 “당에 주인이 없다. 주인은 사라지고 먹잇감 뜯어먹으려는 계파만 남았다. 공천이란 탐스런 먹잇감이 주어지자 계파끼리 탐욕을 부렸다. 당의 중심을 세워야 한다. 계파를 뛰어넘어 당을 위해 일하는 당을 만들겠다”고 지적했다.


이해찬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의 유언과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 국민의 명령에 따라 대표에 출마했다. 정권을 바꿔야한다. 이게 국민의 명령이다. 나는 대통령감이 아니다.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좋은 후보를 공정하고 대쪽같이 깔끔하게 경쟁시켜 정권을 비꾸는게 내가 할수 있는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지지를 부탁했다.


우상호 후보는 “계파간 짝짓기를 하고 있다. 당을 바꿔야 한다. 먹고 마시고 싸우는 게 정당이 아니다. 배우고 봉사하고 끈끈한 동지애로 하나가 되는 게 정당이고 민주당이다. 뭔가 보여줘야 한다. 특정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고 뛰는 사람보다 어떤 대통령후보가 되어도 돕겠다는 국민들이 많아야 한다. 누가 되던 그 사람을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는 민주당이 돼달라”고 호소했다.


김한길 후보는 “봉하마을을 다녀와 마음이 착잡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반칙 없는 정정당당한 정치를 하자고 주장했는데 친노 명찰 달고 당을 장악하는 사람들, 권위주의를 타파하자고 했는데 계파정치와 국회의원 줄 세우는 사람들, 노무현 대통령이 보면 얼마나 기가 막히겠나.


이해찬의 힘 느껴진 대전시당 대표 선출대회 대전시당 대의원은 327명. 행사장인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소강당에 많은 자리들이 비어 있다.


이날 투표할 대전시당의 대의원은 327명이다. 전국으로 보면 많지 않은 표다. 이날 함께 선출대회를 치른 충남도당까지 합쳐도 798명이다.


투표결과는 이해찬 후보가 충남도당에 이어 대전에서도 1위로 나왔다. 이변은 없었다. 투표 전부터 이 후보의 1위가 점쳐졌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양승조 충남도당위원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대전은 박범계(서구 을), 이상민(유성) 두 전·현직 시당위원장의 힘이 느껴졌다.


2위로 어느 후보가 나서는지에 더 관심이 쏠렸다. 투표결과는 94표를 얻은 김한길 후보였다. 3위는 강기정(77표)가 했고 우상호(48표), 이종걸(42표), 추미애(34표), 조정식(28표), 문용식(19표) 후보가 뒤를 이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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